강화도~

강화도 진달래도 보고 싱싱한 오이도 맛보고!

강화도농부 2015. 4. 9. 13:48

강화도 진달래도 보고

싱싱한 오이도 맛보고!

 

 

 

 

 

 

 

강화도 진달래도 보고 싱싱한 오이도 맛보고!

하나둘 앙증맞은 봄꽃이 고개를 내미는 4월! 강화군에는 형형색색 꽃보다 더 반가운 손님이 있다. 지난 2월 비닐하우스에 심은 오이가 정성스런 농업인의 보살핌으로 하나둘씩 결실을 맺고 있어 농업인에게는 여느 꽃보다도 반갑고 귀하기만 하다.

오이는 산과 잘 어울리는 채소다. 오이의 95% 이상이 물이고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등산 후 갈증과 열기를 식히는 데는 그만이다. 또한 오이에 들어 있는 칼륨이라는 성분은 체내에 있는 나트륨을 배출하고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간간한 음식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식품이기도 하다.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오이는 일반농가에 비해 한 달 정도 일찍 수확하는 것으로 비닐하우스 내 보온 시설을 갖춘 농가에서만 생산이 가능하다.


낮에는 봄기운이 완연하지만 아직 밤 기온이 낮아 수확량은 그리 많지 않다. 농가들은 각자 수확한 물량을 모아 교대로 시장에 출하하여 시간과 유통비를 절약하고 있다.

 
일찍 생산하는 만큼 소득도 높은데 제대로 된 오이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재배 요령도 만만치 않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온도관리는 기본이고 광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적정한 물관리가 관건이다. 오이재배에 자신이 붙은 농가들은 가온, 수경재배 등 다양한 형태로 재배시설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 내년에는 더 일찍 오이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4월 중하순이면 강화도 고려산은 분홍색 옷을 입는다. 산 입구에서 정상까지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가 반겨주는 시기이다. 고려산은 그리 높지 않아 어린아이들도 오를 수 있을 정도니 부담이 없다. 좋은 사람들이랑 산마루에서 진달래 눈요기와 함께 싱싱하고 시원한 강화오이를 먹는 호사를 누려보는 것도 이른 봄을 즐기는 좋은 방법일 것이다.

(문의 :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팀, 032-930-4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