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중국 상해, 항주 다녀왔습니다~ 서호(西湖) 3

강화도농부 2014. 11. 30. 23:32

중국 상해, 항주 다녀왔습니다~ 

 

 

 

 

11월 11일 둘째날

 

서호(西湖) 3

 

 

 

중국인들은 서호의 아름다움을 10가지 절경으로 꼽았는데,

겨울에 눈이 녹으면서 마치 다리가 끊어진 것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단교잔설(斷橋殘雪),

백제 서쪽끝에 호수면과 거의 같게 만든 조망대인 평호추월(平湖秋月),

 

서북쪽 비정( 亭)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호수에 연꽃 향기 그윽한 곳인 곡원풍하(曲院風荷),

시인 소동파가 만든 제방인 소제춘효(蘇堤春曉),

 

5백여 그루의 모란뿐 아니라 2백 종 1만 5천 그루의 꽃에 둘러싸여 홍어지(紅魚池)에서 노는

분홍빛 잉어를 바라보는 즐거움에 연유해 붙어진 화항관어(花港觀魚),

서호의 동남쪽에 버드나무 가지 사이로 들리는 꾀꼬리 소리가 고운 곳인 유랑문앵(柳浪聞鶯),

 

호수 서남쪽에 있는 남고봉(南高峰)과 서북쪽에 있는 북고봉(北高峰)이 산수화처럼 운치가 있는 쌍봉삽운(雙峰揷雲),

서호 안에 만든 인공섬으로 이 섬 남쪽에 있는 높이 2m의 석탑에 난 구멍으로 바라보는 달이 아름다운 삼담인월(三潭印月),

 

현재 종이 없어서 들을 수 없지만 정자사(淨慈寺)와 영은사(靈隱寺)에서 들리는 종소리가 운치를 돋구는 남병만종(南屛晩鐘),

뇌봉산(雷峰山) 꼭대기에 있던 뇌봉탑(雷峰塔)에서 비치는 석양이 분위기가 있는 뇌봉석조(雷峰夕照)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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