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명산

고려산(高麗山)

강화도농부 2011. 12. 18. 13:35

 

고려산(高麗山)

 

 

 

 

 

 

소  재 지 :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하점면, 송해면, 내가면

산  높 이 : 436.0m

관리주체 : 강화군청

 

 

 

낙조를 찾아 떠날 산행지는 요즘 들어 일몰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강화도 고려산(高麗山)이다. 고려산은 읍내에서 5킬로미터쯤 떨어져 있으며 원래 이름은 오련산이었으나 고려가 몽고의 침략을 받아 도읍을 강화로 천도하면서 송도의 고려산 이름을 따 고려산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고려산은 연개소문이 태어난 곳이라는 전설이 있으며 주능선에 오르면 탁 트인 서해 바다의 시원스런 조망은 물론, 황해도의 연백군 해안과 예성강 하구를 조망할 수 있어 민족분단의 현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 고려산에는 백련사, 청련사, 적석사, 원통암 등 세 개의 사찰과 한 개의 암자가 있다. 그 중 청련사의 분위기가 제일 뛰어나나 남향에 자리한 사찰 전등사 역시 이에 뒤지지 않을 만큼 그윽하고 멋스러운 풍경을 자랑한다. 적석사 서쪽 절 정상 낙조봉에서 바라보는 서해 일몰은 강화 8경 중 하나로 꼽힌다. 게다가 인천시 기념물 제26호로 지정되어 있는 고창, 화순의 고인돌군도 만나 볼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산행지로 더 없이 좋은 곳이다.

 

추천코스

 

 

고천리 원점회귀 코스(총 2시간 15분)
고천리 마을회관 - 10분 - 고인돌군 안내판 삼거리 - 30분 - 샘터(고인돌 안내도) - 10분 - 능선 삼거리 - 15분 - 정상 아래 진달래 능선 - 10분 - 능선 삼거리 - 5분 - 두 번째 고인돌군 - 15분 - 억새밭 삼거리 - 5분 - 낙조봉 - 5분 - 낙조대 - 5분 - 적석사 - 15분 - 마을입구 삼거리

 

②적석사 입구 - 적석사 - 낙조대 - 낙조봉 - 억새밭 - 솔밭 삼림욕장 - 진달래 능선 - 적석사 입구 (총 2시간 30분)

 

 

 

 

 

 

산행포인트

 

고려산은 마을 어귀에서 정상까지 한 시간 남짓 걸리며 길 역시 완만한 편이다. 솔밭 등산로를 지나 밤나무 숲을 지나면 이내 강화 고천리 고인돌군에 대한 설명이 적힌 안내도가 나온다. 고려산 주능선 삼거리에 도착하면 왼쪽은 고인돌군을 지나 낙조봉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고려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나온다. 고려산 정상부는 국가시설물이 있어 오를 수 없다. 고려산 정상이 올려다 보이는 진달래 능선에 도착하면 봄에는 진달래가 만개하며 가을이면 억새가 나름대로 멋을 부리고 있다. 고려산 적석사의 서해 낙조는 강화 8경의 하나로 절경을 자랑하며 더불어 낙조대의 해수관음보살상까지 볼 수 있다.

 

 

 

 

 

백련사 (白蓮寺)

 

백련사는 하점면 부근리 231번지 고려산 북쪽에 위치한 조계종 사찰이다. 몇 백년 묵은 나무와 숲이 울창하여 고찰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전설에 의하면 고구려 장수왕 4년(416) 중국 동진의 천축조사가 왕명으로 절터를 찾던 중 고려산 정상에 오르니 신기하게도 오색 연꽃이 핀 연못이 있었다. 연꽃을 꺾어 공중에 날려 연꽃이 떨어지는 곳마다 절을 지었는데, 이곳에 백련이 떨어져서 백련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백련사는 다른 사찰과 다르게 대웅전이 아닌 극락전에 아미타불여래좌상을 모셔 대웅전을 대신하고 있으며 온화한 비구스님의 마음 또한 불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조용한 기도도량이다.

 

 

 

 

 

 

 


John Dunbar Theme / John B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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