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배를 만들려면 중매쟁이가 필요해요
좋은 배를 만들려면 중매쟁이가 필요해요
- 명품 ‘강화 섬 해풍배’ 생산을 위한 인공수분 -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강화 섬 해풍배’의 품질 향상과 안정 생산을 위해 적기에 인공수분을 실시해야 한다며, 올해 날씨를 감안하면 4월 중순경이 인공수분 적기로 예상하고 있으나 기상변화나 과수원의 여건에 따라 농가가 가감하여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누가 더 화사한지 봄꽃들이 서로의 자태를 자랑하는 요즘! 과수원에도 산과 들 못지 않게 배, 복숭아, 매실 등 아름다운 꽃들이 피는 시기다.
무릇 사람들은 꽃구경에 여념이 없지만 과일나무를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중매쟁이 노릇에 바쁜 때이기도 하다. ‘과일나무에 웬 중매쟁이?’ 하고 의아해하겠지만 벌, 나비 노릇이라면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배는 정상적인 꽃가루와 암술이 한 꽃에 있어도 자기 꽃가루를 가지고는 종자를 쉽게 만들 수 없는 작물이다.
날씨가 좋으면 벌과 나비가 다른 품종의 꽃가루를 옮겨주겠지만 요즘처럼 황사, 저온 및 고온 등으로 기상이 불안정하면 매개 곤충의 활동이 저하되어 어쩔 수 없이 농업인이 중매쟁이로 나설 수밖에 없는데 그것이 인공수분이다.
일반적으로 배꽃의 40~80% 피는 시기가 인공수분 적기로 농가에서는 재배하는 품종과 궁합이 잘 맞는 다른 품종의 꽃가루를 준비해야 한다.
배의 경우 인공수분을 하면 결실이나 품질이 향상되고 과일의 크기, 모양 및 맛이 모두 좋아져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
강화군에서는 적기 인공수분과 철저한 결실관리를 통한 고품질 배 안정생산에 힘써 내년도 수출에도 차질이 없도록 인공수분 기술 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문의 : 강화군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팀, 032-930-4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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