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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재배 후 보릿짚은 다시 논으로!

강화도농부 2012. 6. 8. 13:35

보리 재배 후 보릿짚은 다시 논으로!
2012-06-08

 

- 논 보릿짚 환원, 뒷그루 밭작물 수량 15~30 % 증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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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겨울철 논에서 보리 재배 후 보릿짚을 제거하지 않고 토양에 돌려줌으로서 지력증진과 함께 여름작물인 콩·조·기장 등 밭작물의 수량이 크게 높아진다고 밝혔다.

 

논에서의 지속적인 보리 재배가 뒷그루 작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논에서 콩·팥·조·기장 등 밭작물을 재배한 다음 보리를 재배하지 않은 논보다 보리를 재배하고 보릿짚을 토양에 넣어 준 논은 약 15∼30 % 수량이 증가했다.

 

또한 보리를 재배하지 않은 논에 비해 보리를 재배한 논에서는 토양유기물 함량이 18?35 % 높아지고 칼리 함량도 증가되는 등 토양지력 증진효과와 더불어 토양경도, 공극률 등 토양물리성도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논에서는 쌀 중심의 작부체계가 주를 이루고 있어 밭작물을 이용한 다양한 작부모형 개발이 미흡한데, 현재 쌀 수급조정 및 밭작물 자급률 향상을 위한 논에서의 밭작물 생산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논에서 겨울철 보리재배와 연계한 다양한 밭작물의 작부체계를 구축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여겨진다.

 

농촌진흥청 잡곡과 박창영 연구관은 “경지이용률 제고와 조사료 생산 및 밭작물 자급률 향상을 위해 겨울작물로 보리, 호밀 등 맥류를 재배한 후 부산물인 보릿짚이나 호밀짚 등을 토양에 다시 넣어 주면 뒷그루 밭작물의 수량성 증대효과가 뚜렷해 농가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잡곡과장 오인석, 잡곡과 박창영 055-350-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