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생산량 향상의 4가지 방법
1. 조기 노화방지
옥수수는 생장기간에 다량의 양분과 수분을 소모한다. 그러나 생육 중에 수분이 과다하면 토양은 산소가 결핍된다. 이때는 뿌리의 활동이 약해지고 수분 흡수는 어려워지지만 잎에서 수분 증발은 감소하지 않는다. 특히 맑은 날에는 잎의 수분소모가 더욱 많아지므로 생리대사의 균형을 잃어 잎이 말리고 시들어 생장이 억제된다. 만약 이때 비료가 부족하면 식물체는 키가 작아지고 왜소해지며 심지어는 말라 죽는다.
방제대책 : 비가 많은 지역에서는 반드시 물을 강수기에 물빼기를 잘하여 빗물이 고이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만약 조기 노화로 잎이 누렇게 되면 개화 초기에 인산비료를 시비해야만 잎의 녹체상태가 연장되고 이삭이 커진다.
2. 공간(空稈; 줄기 속빔 현상) 방지
무기 영양이 부족하여 이삭 분화기에 양분이 충분하지 않거나, 재식 밀도가 너무 높거나, 빛이 약하고 적거나, 질소비료가 많고 인산비료가 적으며 칼리질 비료가 결핍될 때는 속 빈 줄기가 많이 생긴다.
방제대책 : 옥수수를 파종할 때 파종밀도에 주의하여 열간 거리를 넓게 심고 통기가 잘 되도록 북을 주지 말아야 하며, 적기에 적당량의 양분과 수분을 공급하면 이삭의 분화와 발육에 이롭다. 시비할 때는 질소, 인산, 가리 3가지를 적절히 배합해야 한다.
3. 이삭의 불임 방지
만약 토양 속에 인산이 부족하여 옥수수 이삭 배는 시기와 꽃 피는 시기에 당대사, 단백질 합성 및 세포분열에 장애가 생기면, 이삭 끝이 마르고 오그라들며 옥수수 수염(암술)의 신장이 억제되거나 지연되어 꽃가루 받이(受粉)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삭 끝에 알이 달리지 않거나 심지어는 알을 배지 않은 불임 이삭이 생긴다. 또한 토양에 칼륨이 부족하면 가용성 탄수화합물이 종자로 전류되는 것이 억제되어 종자의 전분함량이 낮아진다. 또 초기에 충해나 풍해를 입어 식물체의 양분 축적이 적거나, 개화기에 비가 내리면 이삭 끝이 불임이 되거나 옥수수 알이 쭈그러들거나 쭉정이가 된다.
방제대책 : 식물체의 조기노화를 것을 방지하고 병해충의 해를 방지하려면 인비료, 칼륨비료를 많이 시용한다. 만일 옥수수 수염이 나올 시기에 날이 가물면 즉시 관수해야 하고 개화기에 인공수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4. 도복방지
지나친 밀식, 줄기 신장 시 수분과 비배관리의 부적절할 때는 쉽게 도복되고 생산량에 영향을 준다.
방제대책 : 파종 전에 작토층을 심경하고 기비를 증시하며, 중경할 때는 적절히 배토하여 뿌리발달을 조장한다. 질소, 인산, 가리의 적절한 배합 시비와 아울러 재식밀도를 적절히 유지하여 생장기에 잎에 수광(햇볕 쪼임)이 좋게 하여야 옥수수가 튼튼하게 자라 도복에 대한 저항력이 증대된다.
출처 : 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