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울 때 누군가 곁에 있어준다면 가슴에 맺힌 한을 풀어줄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 가슴에 켜켜이 쌓였던 아픔도 한순간에 다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절망의 한숨을 내쉬어야 할 때도 누군가 곁에 있어준다면 비참하게 짓밟혀 싸늘하게 얼어붙었던 냉가슴도 따뜻하게 녹아내릴 것입니다
늘 축 처지고 가라앉게 하던 우울과 치밀어 올라 찢긴 가슴을 감싸준다면 끝없이 짓누르던 고통도 멈추고야 말 것입니다 마음이 푸근하고 넉넉한 사람이라면 잠시 어깨를 빌려 기대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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