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山河

부안 능가산 내소사

강화도농부 2011. 7. 7. 22:01

 



부안 능가산 내소사

백제 무왕 34년(633)에 혜구두타(惠丘頭陀)가 창건한 절로 처음에는 소래사(蘇來寺)라 하였다가 내소사로 바뀌었다. 바뀐 까닭은 확실하지 않으며 그 시기만 임진왜란 이후로 추정하고 있다. 경내의 건물로는 대웅보전(보물 제291호)과 설선당, 보종각, 부안군 벽산면의 실상사터에서 옮겨 세운 연래루가 있다. 특히 대웅전은 조선 인조 2년(1633)에 청민대사가 지은 건물로 건축양식이 정교한데 단충과 보상화를 연속적으로 조각한 문을 눈여겨볼 만하다. 그 밖에도 고려시대에 제작된 동종(보물 제277호)과 3층석탑(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24호) 등이 남아있다.

내소사는 부안읍에서 서남쪽으로 30㎞ 정도 떨어진 변산의 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백제 무왕 34년(633년) 혜구두타(惠丘頭陀)라는 스님이 창건하였다고 한다. 원래 소래사(蘇來寺)라는 이름이 내소사(來蘇寺)로 바뀌게 된 연유는 확실치 않으며, 다만 임진왜란 이후로 추정될 뿐이다.

이 절의 대웅보전(大雄寶殿)은 조선 인조(仁祖)때 청민대사(靑民大師)가 건립한 것으로서 빼어난 단청 솜씨와 보상화(寶相華)를 연속 문양으로 조각한 문격자(門格子)의 아름다움이 일품이며, 섬세한 조각과 기둥을 제외하고 모두가 목침(木枕)으로 쌓아 올린 건물이다. 또 경내에 있는 고려동종(高麗銅鐘)은 높이 1m, 직경 67㎝, 무게 1백근이며, 문양과 제작기법등이 고려시대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 절에 있다가 지금은 국립전주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는 『법화경절본사본(法華經折本寫本)』은 모두 7권으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을 필사한 것이다. 가로 14㎝, 길이 36.2㎝의 크기로 권당 52편이며, 표지는 감지(紺紙)에 금니(金泥)를 사용했다. 조선 태종 15년(1415년) 이씨부인이 사별한 남편의 명복을 빌기 위해 만들었다.

이 절 부근에 있는 암자로는 지장암(地藏庵)이 있으며 내소사의 속암이다. 내소사 뒤쪽 골짜기로 1㎞쯤에 위치한 청연암(靑蓮庵)은 해발 3백m의 비교적 높은 곳이라서 전면으로 줄포만이 훤히 드러나며, 특히 겨울 설경과 절에서 울리는 저녁 종소리가 이름을 얻고 있다.


 

 

 

 

 

 

 

 

 

 

 

 

 

 

 

 

 

 

 

 

 

 

 

 

 

 

 

저렇게 가느다랗게 보여도 약 500년된 매실나무라 하네요. 좌측에 앉아계시는 스님께서...

 

 

 

 

 

 

 



Werner Muller / Nights In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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