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전·사후 대책 실천으로 피해 최소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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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이번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다는 전망이 있어 이상고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농작물과 가축관리 대책을 미리
세워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7월 하순부터 8월 상순까지 전국적인 폭염으로 닭 등 많은 가축이 폐사했다. *가축 1,875천 마리 폐사(닭
1,776천, 오리 79천, 돼지 727, 소 33)
벼는 피해가 예상되면, 물을 깊게 대줘 식물체 온도 상승을 억제해 주고, 물이 충분하면 물을 흘러대고 규산과 가리를 더 준다.
감자는 짚·풀·퇴비 등을 이랑에 깔아주거나, 잎줄기가 시들면 물을 충분히(10,000∼15,000L/10a)주고 겹둥근무늬병, 탄저병,
진딧물 등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한다.
참깨는 짚·풀·퇴비 등을 이랑에 깔아주거나, 검정색 망을 설치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병해충 종합관리 방법에 따라 주기적으로 약제를 사용해
방제한다.
무·배추는 10일 이상 비가 오지 않으면 물을 주고 진딧물, 바이러스병 등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한다.
또한 칼슘 결핍 시 토양수분을 적당히 유지해 주고 질산칼슘이나 염화칼슘 0.05 %액을 엽면살포하고, 붕소 결핍 시 붕사비료를 10a당
1∼2kg 시용하거나 물 1톤에 붕산(2∼3g)을 녹여 엽면살포한다. *엽면살포: 비료, 미량요소, 농약을 물에 알맞게 타서 식물의
잎에 뿌려 양분, 양액을 흡수하게 하는 것
고추는 토양이 건조하지 않도록 적정 토양수분을 유지하고 지나치게 건조할 때에는 조금씩 자주 물을 준다.
또한 피해를 받은 과실은 빨리 없애고, 염화칼슘 0.3∼0.5 %액과 제4종 복합비료를 7∼10일 간격으로 2∼3회 엽면살포한다.
인삼은 고온이 되기 전에 개량울타리 설치로 통풍을 유도하고 2중직 차광망을 덧씌워 해가림시설 내부 온도를 낮춰준다.
또한 6월 중순에 인삼 잎의 저항성을 높이기 위해 고온피해를 줄이는 이소프렌 화합물을 5일 간격으로 3회 처리하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과수는 과실이 강한 직사광에 노출되지 않도록 과실이 많이 달린 가지는 늘어지지 않게 버팀목을 받치거나 끈으로 묶어 주고,
햇볕데임(일소)피해가 많은 과수원에서는 미세살수를 하거나 탄산칼슘을 뿌려준다.
미세살수를 할 경우에는 대기온도가 31±1 ℃일 때 5분 동안 물을 뿌리고 1분은 멈추도록 설정해준다. 뿌리는 도중 물이 중단되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으므로 충분히 물을 확보한다.
탄산칼슘 40∼50배액(400∼500g/20L) 또는 카올린(Surround WP) 33∼66배액(300∼600g/20L)을 10∼15일
간격으로 4~5회 정도 뿌려주면 일소피해를 줄일 수 있다.
과실 비대와 일소 예방을 위해 물 주는 시기를 짧게 자주 주는 것이 좋고, 관수시설이 없는 농가에서는 과원의 잡초를 짧게 벤다.
가축은 축사 지붕, 천정, 사료빈 단열재 설치와 축사 환기시설 점검, 보수와 축사 주변 잡초제거, 영양소 보충제(에너지, 아미노산, 비타민
등) 미리 점검해 대비하도록 한다.
고온이 지속지면 축사 지붕에 물 뿌리기와 가축의 온도를 낮춰 줘야 하는데 어미돼지의 체온을 점적관수로 낮춰 줄때는 환기를 자주해 돈사 내부
습도가 높지 않게 관리한다.
또한 사료 저장기간은 7일 이내로 관리해 신선한 사료와 물을 공급하고 사료통은 매일 청소해 청결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문의]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장 김성일, 재해대응과 정동완 031-299-2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