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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선호도 반영해 실질적인 영농계획 필요

강화도농부 2012. 8. 3. 15:45

소비자 선호도 반영해 실질적인 영농계획 필요
2012-08-03

 

 

- 농촌진흥청, 소비자 수박 구매행동과 의향 조사결과 발표 -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농업기술개발과 마케팅에 필요한 농식품 소비경향 분석을 위해, 2010년 1월부터 12월까지 매일 서울과 수도권에 2인 이상 가구의 주부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장바구니 구매 내용과 2012년 5월 수박구매 의향조사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2010년 한해 가구당 수박의 평균 구입액은 50,809원(구매빈도 4회), 구매가구 비율은 90.1 %였다. 이와 비교해 참외는 구입액 28,122원, 구매가구 비율 88.9 %로 수박이 참외보다 대한민국 대표 여름 과채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12개월 동안 응답한 759가구를 대상으로 ‘소비자 가구의 수박 구매행동’ 분석 결과, 비수기(9∼4월)에는 고소득층이 대형마트에서 주로 구입하고, 성수기(5∼8월)에는 중간소득, 저소득층이 전통시장·대형마트 등에서 왕성한 구매를 통해 수박시장이 형성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의향 조사’(2012년 5월)에 따르면 올해 수박구입 수준은 예년수준 구입 73 %, 늘릴 예정이라는 답변이 20 %로 나타났다.

 

유형별 구입액 비중은 일반 수박이 98.1 %(49,820원)로 월등히 높게 나타났으며, 자른수박 1.0 %(구매가구비율 6.9 %), 복수박 0.4 %(3.4 %), 씨없는 수박 0.3 %(1.2 %), 컬러수박 0.2 %(0.8 %)이 뒤를 이었다.

 

 

또한 수박 구매의향 조사에 따르면, 구매동기는 ‘물이 많고 시원해서 구입’ 83.3 %, 구입시기는 ‘제철 수확시기 구입’ 68.6 %로 나타났으며, 대체 농산물은 ‘참외’ 26.3 %, ‘토마토’ 19.4 %, ‘포도’ 14.1 %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른수박의 경우 2010년 구매가구비율은 6.9 %로, 자른수박의 평균 구매비율보다 40 %를 더 구입한 저소득층과 40대 패널(주부)가구의 구매비율(지수: 118 %)이 높게 나타났다.

 

 

또 ‘2012년 5월 구매의향 조사’에서 선호규격 질문에 15 %가 ‘반통’에 응답한 것을 고려하면, 자른수박의 잠재구매자 수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적 변화를 반영한 소과종 수박 연구와 생산체계 수립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수박의 월별 구입액은 5월(15.0 %)과 6∼8월(82.3 %)에 집중되고,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는 2.7 %에 불과했다.

 

소득계층·연령별 구입액은 고소득층이 저소득층에 비해 49 % 높고, 50대 연령층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수기(4월) 수박 구입은 고소득층이 주로 대형마트에서 저소득층보다 5배 많이 구입하지만, 수박 성출하기인 여름 성수기(8월)에는 구입액이 유사해 소득계층별 격차가 확연이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농촌진흥청 기술경영과 이상영 과장은 “이번 ‘소비자 가구의 수박 구매행동과 의향조사’ 결과는 영농 현장에서 반영돼, 생산자가 소비자 선호를 고려해 출하시기·주 소비층·유통경로 등 실질적인 영농계획을 세우고 실천함으로써, 생산자·소비자 모두가 상생하는 농업을 이루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라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기술경영과장 이상영, 기술경영과 조용빈 031-299-2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