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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색미, 일반 벼보다 씨앗 담그기 4~5일 늘려야

강화도농부 2012. 4. 22. 19:07

유색미, 일반 벼보다 씨앗 담그기 4~5일 늘려야
2012-04-20

 

 

- 농촌진흥청, 유색미 발아 향상 위한 침종기간 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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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다양한 유색미 품종들의 발아특성을 분석한 결과, 흑미 품종들은 발아 기간이 더 길어 발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반 품종보다 씨앗 담그는 기간을 4∼5일 더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소비자의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에 호응하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각 도농업기술원에서 다양한 유색미 품종들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 품종에 비해 유색미 재배법의 확립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유색미는 흑미, 적미 등으로 다양해 품종별로 발아특성이 다르고 일반 벼 품종에 비해 발아 기간이 길다.

이에 따라 일반 농가에서 유색미를 일반 벼와 같이 소독하고 파종할 경우 발아가 안돼 육묘에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최근에는 종자소독기가 많이 보급돼 30℃에서 48시간동안 종자소독을 하는데, 이때 대부분의 일반 벼 품종들은 종자소독기에서 소독을 마치면 싹이 터서 파종이 가능한 상태가 된다. 하지만 유색미는 발아가 늦은 품종들이 많아 싹이 제대로 트지 않는 경우가 많다.

 

종자소독기에서 일반 벼와 유색미를 30℃에서 48시간 동안 소독 후 발아율을 조사한 결과, 일반 벼는 90 %, 흑미는 평균 27.7 %로 1/3 수준에 불과했다.

 

따라서 발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종자소독 후 일반 물에서 침종기간을 연장해야 하는데 수온이 21℃일 때 흑남, 흑설, 신토흑미 등은 2∼3일, 흑향, 신농흑찰, 조생흑찰은 4∼5일이 더 필요했다.수온이 15℃로 낮아지면 흑향, 흑설, 신농흑찰 등은 일주일 이상 필요했다.

 

한편 적진주, 건강홍미, 흑광은 종자소독 후에 발아율이 높아 바로 파종이 가능했다.

농촌진흥청 신소재개발과 오성환 연구사는 “유색미는 일반 벼와 특성이 다른 것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발아특성을 고려해 파종 전에 씨앗 담그는 기간을 조절하면 발아불량에 따른 육묘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신소재개발과장 남민희, 신소재개발과 오성환 055-350-1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