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풍경사진

서해안 최고의 낙조 촬영지 강화도

강화도농부 2011. 5. 23. 16:51

나는 현재 인천대학교 흑백사진 동아리 하양검정에서 활동하고 있다.

같은 동아리후배와 함께 3월에 예술회관역에서 개최할 작품전을 위해 사진을 찍으로 겨울 방학내내많은 곳을 돌아다녔다. 그러하여 강화도의 낙조라는 테마를 잡고 강화도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강화도에 도착하여 숙박할 곳을 정한 후 낙조 촬영을 위해 걸어가던 중 인천 최고의 포토존을 만날 수 있었다.

 


2008 .02. 04 오후 4:57 경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 426-17 낙조마을
해양탐구수련원옆
촬영기종 : d2h 1/320  f 22  24mm



뜻하지 않게 해변가로 내려가던 도중 만난 풍경이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여러컷을 촬영 도중 겨울 철새가 하늘을 갑자기 수놓아 더욱 더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낼수 있었다.

 

 

 

 

 



촬영카메라 : F100  필름 : T-MAX 100 1/500, F 11 24mm

위 사진은 흑백필름으로 촬영하여 자가 현상을 통한 다음 필름스캔을 한것이다.

이 사진은 08년 하양검정 제30주년 정기전이 열린 대학로 예총에서 전시되기도 하였다,

좋은 작품을 얻게 되어 전시회에도 출품할 수 있게 해준 장소이다.

당시 많은 사람들로부터 장소의 질문과 촬영기법에 대하여 질문을 받았었다.

촬영기법은 겨울저녁이 되가는 시점이라 어두울수도 있었겠지만 태양의 직광을 보는

상황인지라 너무 밝은 사진을 피하기 위해 노출을 1스톱 낮추었었고 풍경사진이기에

팬포커스와 적절한 태양빛의 갈라짐을 표현하기 위해 조리개를 F 11이상으로 조여 넓은

심도 확보를 위해 노력을 하였다.

그아래로 내려가보니 낙조를 찍기 위해 모여든 각지의 대략 30명 정도의 사진사들이

삼각대를 펼쳐놓고 해가 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우연히 그곳엘 내려가게 되었는데

그곳이 알고 보니 사진가들사이에서는 손에 꼽히는 유명한 낙조 사진 조망지 였었다.

나도 빨리 삼각대를 펴고 촬영을 시작하였다.

 

  

 



개인적으로 첫번째 사진과 두번째 사진이 더욱 내마음에 든다.

강화도의 화도면 낙조마을은 말 그대로 낙조를 조망하고 사진가들에게는 멋진 작품을 선사하며

있었다. 강화도는 서울과 인천도심의 근교로써 자리잡았다. 강화도안에는 예쁜 펜션과 먹거리 그리고
 
전등사, 마니산, 석모도를 비롯한 다양한 여행지로써의 매력이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포토존의 낙조테
 
마를 만들게 되면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하여 또하나의 강화도의 명소가 될 것이다.  이러한 사진가들에
 
게만 알려진 장소를 일반인이 알게 되면 누구나 한번쯤 와서 멋진 배경으로 사진을 추억에 담아둘수 있
 
지 않을까 하는생각을 하며 마친다.
 
출처 : 김병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