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山河

[파주] 용미리 석불입상

강화도농부 2011. 10. 23. 14:07



[파주] 용미리 석불입상




장지산 용암사 대웅보전























삼성각











파주 용미리 석불입상 (보물 제93호)











거대한 천연암벽에 2구(二軀)의 불상을 우람하게 새긴 이 마애불상(磨崖佛像)들은 머리 위에 돌갓을 얹어놓은 토속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고려시대(高麗時代) 석불입상이다.















































전체적으로 괴량감(塊量感)이 느껴지는 이 불상들은 불성(佛性)의 특징보다는 토속적인 특징을 얼굴에 나타내고 있는 지방화된 불상이다.























왼쪽의 둥근 갓을 쓴 원립불(圓笠佛)은 자연적인 미소가 깃든 네모진 얼굴과 삼도(三道)가 없는 원통형(圓筒形)의 목, 당당한 어깨를 나타내고 있으며 두손은 가슴앞에서 연화(蓮華)를 쥐고 있다.












양어깨에 걸친 통견의(痛肩衣)는 양쪽으로 단계적인 세로무늬를 간결하게 나타내고 있으며 가운데는 V자 모양을 선각(線刻)하고 있는데 아래 끝쪽은 의외로 부드러우며, 가슴에 보이는 띠매듭은 장식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












오른쪽의 네모난 갓을 쓴 방립불(方笠佛)은 합장을 하고 있는 수인(手印)만 다를 뿐 세부의 조각수법은 오른쪽의 원립불(圓笠佛)과 거의 같다.











이 불상들은 고려시대 불교조각으로는 별로 우수한 편은 아니나, 고려 선종(宣宗)과 원신궁주(元信宮主)의 왕자인 한산후(漢山侯)의 탄생과 관계된 설화가 있고, 옆에 명문까지 새겨져 있어 고려시대의 지방화된 불상양식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예로 높이 평가된다.























































사진 / 금마타리



바람의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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