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갈라진 치마에 두 손을 앞치마에 감추고 다소곳이 서서 누구를 기다리나?
아직 피어나지 않은 버섯을 내려다 보며 피어나기를 재촉하는가 보다.
이 도도한 자세는?
"어서 오세요" 찾아오는 손님들을 공손히 맞이하는 어여쁜 아가씨
그 생긴 모양이 어김없는 망태다.
황혼의 블루스....
이제 갓 돋아나온 듯 처음 도착해서 찍은 사진보다 망태의 크기가 많이 달라졌네
땅이 아니라 나무에 뿌리를 박고 피어난 버섯의 모습
평생을 같이 한 노부부의 사랑이야기
사진 / 옹달샘
Diego Modena / Bag Pipe Reg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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