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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신화’, 현장보급 위한 첫걸음 내딛다

강화도농부 2012. 6. 27. 00:55

배 ‘신화’, 현장보급 위한 첫걸음 내딛다
2012-06-26

- 재배 쉽고 품질 뛰어나 농가에서 인정 -

 

이미지 대체 내용을 작성합니다.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이른 추석용 배 ‘신화’ 품종을 육성해 지난 5월 품종보호권을 설정하고, 6월 20일 묘목 생산을 위한 실시계약을 체결해 생산현장에 본격 보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신품종 보급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무병 묘목을 생산해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업체와 추진하게 됐다.

 

이로써 증식하는 기간을 거쳐 배 재배농가에서는 2014년 이후부터 ‘신화’ 품종의 재배가 가능하고, 과실이 열리는데 3∼4년이 소요되므로 소비자는 2017년 추석부터 이 품종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배시험장에서 육성한 맛좋은 배 ‘신화’ 품종은 이른 추석에 수확할 수 있는 배로 2009년에 육성됐으며, 전남 나주를 기준으로 9월 중순에 수확된다.

 

과실 크기는 630g 정도이며, 큰 과실은 선물용으로, 중간 크기는 가정의 일상 소비용으로 적당하고, 당도는 13oBx로 높고 과즙이 풍부하다.

 

특히 육질이 부드럽고 과즙이 풍부해 물리지 않는 맛을 가지고 있으며, 실온에서도 30일 정도 보관이 가능해 구입 후 안정적으로 이용이 가능한 과실이다.

 

‘신화’ 품종은 생산자와 소비자, 유통 종사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신고’ 품종 편중재배로 발생되는 홍수출하, 추석의 미숙과 생산, 결실불량 등 생산현장의 여러 문제점들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어 배 산업의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즉, ‘신화’ 품종은 꽃눈의 형성과 유지성이 좋고, 기존 ‘신고’ 품종보다 검은별무늬병에 강하며, 과실모양이 고르고 크게 생산할 수 있는 등 장점이 많은 품종이다.

 

더욱이, 지난해 9월 ‘신화’ 품종 현장평가회에서 모양과 맛 등 과실품질에 대한 평가뿐만 아니라 생산자에게 필요한 나무 자람새 등 재배적 특성에 있어서도 좋은 점수를 받아 ‘신고’를 뛰어넘을 수 있는 배로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강삼석 연구관은 “최근 노동력 감소로 배 생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보다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품종에 대한 관심이 높기에 ‘신화’ 품종은 앞으로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하며, “특히 추석용 배로 빨리 정착될 수 있도록 관련 재배기술 개발해 생산농가들이 안정적으로 고품질 배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문의] 농촌진흥청 배시험장장 이한찬, 배시험장 강삼석 061-330-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