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이야기
콜롬비아 달동네의 에스카레이터
강화도농부
2012. 1. 1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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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메데인 시의 한 달동네에 거주자 전용 옥외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화제에 올랐다.
메데인 13구의 이 달동네는 대략 1만 2000명의 빈곤층이 모여 사는 콜롬비아의 대표적인 빈민촌이다.
이 거주지의 가장 큰 고통은 너무나 높은 곳에 있는 달동네라는 것.
거주지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무려 28층 빌딩을 올라가는 수준의 걸음이 필요하다.
그러나 몇 세대에 걸쳐 고통을 겪은 이 달동네의 꿈이 최근 실현됐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거대 규모의 에스컬레이터가 운행을 시작한 것이다.
이 에스컬레이터는 6개로 분할되어 있으며 총 384m의 길이로 기존 35분을
‘등산 해야 올라갈 수 있는 거주지가 단 6분으로 단축되었다.
알론소 살라자르 메데인 시장은 “가난한 지역의 거주자용으로 만들어진
세계최초의 옥외 에스컬레이터” 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악천후에 대비하여 지붕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에스컬레이터가 운영을 시작하자 현지 주민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주민들은 수세대에 걸친 꿈이 이루어졌다.
우리 삶에 변화를 줄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