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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 마차시교회 (Matyas Templom)

강화도농부 2011. 9. 20. 22:39

 



부다페스트 - 마차시교회 (Matyas Templom)


지붕의 타일이 아주 아름다웠다. 

 

 

어~~! 여기에도 꼬꼬가 있네....

성당에 많은 꼬꼬가 있는 것은 사도 베드로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페스트로 죽은 많은 사람들을 위해 세운 삼위일체탑.

왜 흑사병이라고 불리우는 이 병을 페스트로 부르게 되었는지.....
그리고 강 건너에 있는 도시를 왜 페스트라고 부르게 되었는지....
그 연결고리를 아직 찿지 못하였다.

 

전경

 

입구 문위의 조각과 그림

 

교회의 모형

 

이슈트 반 왕의 기마동상 옆에 햇빛을 반사하며 빨갛게 빛나는 지붕을 이고 있는 아담한 성당이 있었다. 워낙 큰 성당들을 보아 온 터라 아담하다고 하였지, 이 또한 결코 작은 성당이 아니었다. 바로 마차시 성당이다. 이 성당의 본래 이름은 성모 마리아 대성당이었지만, 이곳의 남쪽 탑에 헝가리의 가장 위대했던 왕인 마차시 후냐디(1458~1490) 왕가의 문장과 그의 머리카락이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마차시 성당으로 불리게 된다.

13세기 중엽에 세워진 마차시교회는 마차시 왕의 두 번의 결혼식이 이곳에서 거행되었으며, 합스부르크 최후의 황제인 카를 4세의 대관식을 포함하여 3번의 대관식이 거행되어 대관식 교회라고도 부른다. 16세기에 오스만 투르크의 지배를 받으면서 이슬람사원인 모스크로 사용되었다가 17세기에는 다시 가톨릭 교회가 되었고, 18세기에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축되었기 때문에 이슬람적인 분위기와 카톨릭적인 분위기가 혼재되어 묘한 매력을 풍긴다.

교회의 지붕은 원색의 타일을 사용한 모자이크 모양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며, 내부는 헝가리 역사의 중요한 장면들을 묘사한 프레스코화로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다. 여름밤에 열리는 오르간 콘서트는 뛰어난 음향과 완벽한 분위기로 인기가 높다. 교회 앞에 서 있는 하얀 탑은 “삼위일체상”이라고 하는데 유럽에 만연하였던 페스트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여 세웠단다.


사진 / Chunchuni


A Concert from Heaven / Frederic Delarue